Hyperliquid: 온체인 거래소

Hyperliquid란?

Hyperliquid는 완전히 온체인으로 작동하는 오더북 거래소입니다.

기존 DEX들이 AMM 방식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Hyperliquid는 CEX처럼 오더북(Order Book) 방식을 사용하면서도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됩니다.

1. 완벽한 투명성

모든 주문, 거래 체결, 취소, 청산이 블록체인에 기록됩니다

이더스캔처럼 Hyperliquid Explorer에서 모든 거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숨겨진 주문장(hidden order book)이나 오프체인 매칭이 없습니다.

2. 1-블록 최종성 (One-Block Finality)

이더리움에서는 거래가 완전히 확정되려면 2 에포크(64블록)를 기다려야 합니다. 약 13-15분이 소요됩니다. 거래소들은 보통 안전을 위해 12~50블록 정도를 기다립니다.

Hyperliquid는 거래가 블록에 포함되는 순간 바로 최종 확정됩니다. 한 번 확정된 거래는 되돌릴 수 없고(롤백 불가), 추가 확인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마치 중앙화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것처럼 즉시 체결됩니다.

3. CEX 수준의 성능

Hyperliquid는 초당 200,000개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같은 중앙화 거래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일반적인 DEX들은 블록체인의 속도 제약으로 인해 느린 체결과 높은 가스비가 문제였지만, Hyperliquid는 HyperBFT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빠른 체결과 낮은 지연시간을 제공하면서도 완전히 탈중앙화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Hyperliquid는 두 가지 핵심 레이어로 구성됩니다.

HyperCore는 Hyperliquid의 거래 엔진입니다. 실제로 거래가 일어나는 곳입니다.

영구 선물(Perpetual Futures) 거래

최대 50배 레버리지로 영구 선물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모든 포지션은 USDC로 담보화되며, 자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비수탁형 방식입니다. 거래소가 자산을 보관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지갑에서 관리합니다.

현물 거래

온체인 오더북을 통해 현물 거래도 가능합니다. 주문은 가격-시간 우선순위로 매칭됩니다. 즉, 가장 좋은 가격의 주문이 먼저 체결되고, 같은 가격이라면 먼저 제출된 주문이 우선권을 갖습니다.

스테이킹

네이티브 토큰인 HYPE를 스테이킹하여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HyperEVM은 Hyperliquid의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입니다. 이더리움 Cancun 버전을 사용하며, Solidity, Hardhat, MetaMask 같은 익숙한 개발 도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스비는 HYPE 토큰으로 지불합니다.

HyperCore와의 통합

HyperEVM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HyperCore와의 직접 연결입니다.

Precompiles - 오더북 데이터 읽기

스마트 컨트랙트가 특수 시스템 주소(precompiles)를 호출하여 HyperCore의 실시간 데이터를 직접 읽을 수 있습니다. 오더북 가격, 포지션, 잔액 등을 즉시 가져올 수 있습니다.

CoreWriter - 오더북에 주문 보내기

스마트 컨트랙트가 HyperCore 오더북에 직접 거래 주문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출 프로토콜이 청산 시 자동으로 시장에서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Solidity의 내장 함수처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중 블록 시스템

HyperEVM은 두 종류의 블록을 사용합니다:

브리지 없는 토큰 이동

HyperCore와 HyperEVM 간 토큰을 브리지 없이 직접 전송할 수 있습니다. ERC-20 transfer로 시스템 주소에 보내면 자동으로 반대편에 입금됩니다.

무허가 토큰 리스팅

ERC-20 토큰을 HyperEVM에 배포하고 바로 HyperCore의 현물 오더북에 리스팅할 수 있습니다. 중앙화 거래소 승인이나 리스팅 수수료가 필요 없습니다.